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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한국타이어 협력업체, 권고사직 통보

근로자 260여명 대상…“어처구니없는 일”

3월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최근 화재로 생산을 멈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협력업체가 소속 근로자들에게 권고사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타이어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소속 협력업체들은 전날부터 근로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전달했다. 

권고사직 대상자는 한국타이어와 계약 해지를 앞둔 2개 업체 직원 120여명을 포함해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계약 조건 변경이 불가피한 5개 업체 직원 140여명 등이라고 한다. 

일부 협력업체는 지난 7일 권고사직 대상자를 만났고, 오는 16일 퇴사하는 조건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근로자들은 사측의 권고사직에 반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는 지난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화재가 발생, 내부 전체(8만7000여㎡)와 2공장 3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타이어 제품 21만개 모두 연소됐다. 이에 한국타이어 측은 같은 달 13일부터 대전공장 전체 생산 가동을 중단했으며, 소속 근로자 3000여명 가운데 극소수 인력을 제외한 근로자들에게 출근 대기를 명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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