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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직원·가족이 함께하는 점자 촉각 도서 만들기 진행

시각장애 아동에게 기부 예정

대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점자 KIT를 배부 받아 교구를 제작하고 있다.[사진 대우건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11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 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국내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약 1%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점자 촉각 색칠놀이 책, 점자 만년달력, 점자 촉각 날씨이야기 등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 배부된 KIT는 폐페트병 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전달될 교구를 통해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조금이나마 흥미를 느끼는 데 보탬이 된 것 같다”며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시각 장애를 가진 의료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 의료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나이지리아에서는 613명, 베트남에서는 320명 등 933명이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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