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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 노현정 남편 정대선 최대주주 건설사, 결국 회생절차 개시

서울회생법원, 지난 7일 회생절차 개시
오는 6월까지 회생채권·회생담보권 조사

정대선 현대 HN 사장과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8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2019년 3월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IT·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가 본격적인 법인 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씨가 최대주주인 기업이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안병욱)는 에이치엔아이엔씨에 대한 회생절차를 개시한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법원은 김정익 대표를 관리인(채무자의 대표자)으로 정하고 오는 27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목록을 제출받은 뒤 다음달 18일까지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주식 신고를 받기로 했다. 

다음달 19일부터 6월 15일까지는 회생채권·회생담보권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법원은 8월 24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앞서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달 21일 자금난 심화 등을 이유로 법인 회생을 신청했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썬앤빌’, ‘헤리엇’ 등 브랜드를 가진 중견 건설업체다. 원래 사명은 현대BS&C였으나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지면서 2021년 1월 사명을 바꿨다. 

최대주주는 범현대 일가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씨로, 이 회사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다. 정대선씨의 부친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4남인 고(故) 정몽우 회장이다. 정씨는 2006년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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