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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부문 베스트 CEO 삼양사 최낙현·강호성 대표…화학이 끌고, 식품이 밀고 ‘실적 홈런 ’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 보고서 - CEO 경영 평가]⑪
업종별 베스트 vs 워스트 | 식품
식품·화학 2개 축 가져가…지난해 호실적은 ‘화학’이 선도

삼양사 각자대표인 최낙현(식품그룹장)·강호성(화학그룹장). [사진 삼양사]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지난해 시장에 족적을 남긴 식품업계 베스트 CEO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기초식품사업과 화학사업을 영위하는 삼양사 최낙현·강호성 CEO가 베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삼양사의 지난해 개별 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77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94억7121만5000원과 비교해 약 94.1%(183억2378만원) 늘어난 수치다.

삼양사는 화학과 식품 사업이 각각 매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최낙현 대표가 이끄는 식품 사업에선 설탕·전분당·밀가루를 주로 판매한다. 강호성 대표가 수장을 맡은 화학 사업의 경우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온교환수지·PET병·KCI(폴리머) 등이 주를 이룬다. 지난해 식품그룹장으로 최낙현 대표를 신규선임하면서 삼양사는 각자대표 체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

삼양사는 LG화학,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EP 빅3로 꼽힌다.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인 EP의 판가 상승이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반면 식품사업은 지난해 러-우 전쟁으로 인해 원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주춤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삼양사는 매출목표를 달성했으나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손익이 악화됐다”며 “올해 재무 구조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 상 영업이익 증감률을 기준으로 각 업종별 베스트 CEO, 워스트 CEO를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기업 중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손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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