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SK온은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3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에디슨 어워즈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수상했다. SK온과 같은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제정됐다. 비영리 재단 ‘에디슨 유니버스’는 경영인과 학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함께 7000여 개 제품을 7개월 동안 평가한 후 수상작을 전한다. 

SK온은 NCM9 배터리로 ‘EV 배터리 향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NCM9 배터리는 SK온이 2019년 처음 개발에 성공했다. 니켈 비중을 90% 수준까지 높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NCM9 배터리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CT 전시회 ‘CES 2023’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온 관계자는 "CES 최고혁신상에 이어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수상해 SK온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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