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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문 워스트 CEO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가동 중단 러시아 공장 탓에 영업이익 하락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 보고서 - CEO 경영 평가] ⑭
업종별 베스트 vs 워스트 | 자동차
영업이익 -33.5% 기록했지만, 연결 재무제표 기준 높은 성장세 기록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 현대위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자동차 부문 워스트 CEO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회사인 현대위아 정재욱 대표이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91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340억2200만원과 비교해 33.5%(448억2900만원) 감소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자동차부품(전동화·엔진·모듈·4WD·등속조인트·소재) ▲RnA(스마트 팩토리&로봇) ▲공작기계 ▲방위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부품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한다. 현대차의 경영실적이 급증하면 현대위아도 동반 상승이 기대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현대위아의 정재욱 사장이 워스트 CEO에 오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가동이 중단된 러시아 공장 때문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본사에서 러시아 법인으로부터 받아야 할 매출채권이 있다. 개별 재무제표에서는 이를 마이너스로 본다”며 “다만, 연결 재무제표에서는 해당 부분이 플러스로 잡힌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위아의 경영실적을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5%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부품 사업의 영업이익은 2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올랐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해외 법인은 운영이 잘 됐다. 북미 완성차 판매 늘면서 멕시코 법인 가동률이 좋았고, 인도 법인도 마찬가지였다”며 “해외 법인의 장사가 잘되면서 연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데이터랩은 지난해 개별(별도) 재무제표 상 영업이익 증감률을 기준으로 각 업종별 베스트 CEO, 워스트 CEO를 선정했다.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기업 중 2021년 대비 2022년 영업손익이 100억원 이상 증가하거나 감소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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