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4호선 시위 계속…오는 28일까지 ‘5일 연속’
오는 28일까지 5일 연속 시위 예고
4호선 혜화역 하선 5-3 승강장서 집회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오는 25일에도 지하철 시위를 이어간다.
2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 연속으로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행동’을 예고했다. 집회 장소는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선 5-3 승강장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시위가 발생하는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니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21일 오전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위한 데 이어 24일에도 혜화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장애인의날이었던 지난 20일에도 시위를 벌여 출근시간대 명동역에서 14분간 열차가 지연된 바 있다.
이들은 정부가 전장연의 요구에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는다면서 장애인권리예산 중 특별교통수단 예산에 대한 부분만이라도 답을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장연의 시위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연일 커지고 있다. 또 집회을 열면서 지하철역 내에 대량의 스티커를 붙이기도 했다. 스티커에는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갈라치기 혐오정치 STOP” 등의 문구가 쓰였다.
한편 서울시는 경찰 의뢰에 따라 전장연에 지하철역 시위 관련 과태료를 사전 통지했다. 오는 26일까지 전장연의 의견 진술을 받고 과태료 부과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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