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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수신 규모 1조원 돌파

인터넷은행 최초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인기몰이
고객 3명 중 2명은 가입기간 3개월 선택
이달 17일 부터 1인 1계좌 한도 해제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수신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 토스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토스뱅크가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이 출시 약 33일 만에 판매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3월 24일 출시 이후 나흘 만에 1000억원, 15일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해 일 평균 약 303억씩 유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3.5%(세전, 만기일에 세금 차감),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가입 기간도 3개월 또는 6개월로 짧게 유지해 고객 편의에 따라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체 가입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 기간을 3개월로 선택한 고객이 전체 고객의 약 67%에 달했다.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가 30.5%로 가장 높았다. 50대 이상은 26.8%, 30대는 26.1%, 20대는 15.6%. 10대는 1.0% 순이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고객들이 가입하는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1억원을 3개월간(92일 기준) 맡기는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원을 즉시 받는다. 이자를 받은 고객은 이를 즉시 재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유롭게 불릴 수 있다. 

만기를 채운 고객은 ‘자동 재가입’ 서비스를 통해, 최대 3회까지 간편하게 재가입할 수 있다. 또한 중도해지도 고객이 원할 때 언제든 가능하다. 다만 먼저 받은 이자에서 중도해지 이자(가입기간에 비례)를 제외한 금액이 원금에서 차감된다.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은 오는 17일부터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 달라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1인 1계좌 가입제한을 없앨 예정이다. 이에 고객은 목돈 예치의 목적에 따라 계좌 개설 제한 없이 원하는 수만큼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이 정기예금에 가입해도 만기일까지 이자금액을 투명하게 알지 못했던 반면 ‘먼저 받는 정기예금’을 통해 고객들은 투명하고 직관적으로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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