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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美 ASCO서 초록 16편 발표…美·日 병원 공동 연구 성과 포함

“루닛 스코프의 다양한 활용 보여줄 것”

루닛의 인공지능(AI)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 IO(왼쪽)와 AI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 [사진 루닛]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루닛은 내달 2일(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연구 초록 16편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루닛은 올해 행사에 참여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며 “2019년부터 매년 ASCO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이 행사에 11편의 연구 초록이 채택됐다”고 했다.

루닛은 이번 행사에서 화학방사선요법(CRT)으로 치료 중인 국소 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의 병리 조직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투림프구(TIL) 수치 변화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연구는 일본의 권위있는 암 전문병원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루닛은 두경부 편평세포암(SCC)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더발루맙과 트레멜리무맙을 병용 투여했을 때 면역세포 변화를 루닛 스코프로 조사한 연구 결과도 선보인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펨브롤리주맙을 비롯한 삼중요법으로 치료한 후, 루닛 스코프로 통해 면역 반응을 확인한 결과도 공개한다.

루닛은 환자의 면역학적 형질에 따라 면역표현을 3가지로 구분한 루닛 스코프를 3기 대장암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회사는 이 연구를 임상시험 분야에서 저명한 병원인 미국의 메이요클리닉과 진행했다.

회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보유한 암 조직 빅데이터를 루닛 스코프로 분석했을 때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MET 돌연변이를 예측한 결과도 함께 공개한다.

AI 기반의 면역조직 화학염색 분석 모델인 루닛 스코프 uIHC로 여러 암종에서 다양한 표적 단백질 발현을 조사한 결과도 소개한다. 이 모델은 지난달 열린 미국암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도 발표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초록 발표를 통해 루닛 스코프가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경과를 추적, 종양 미세환경을 분석, 유전체 정보를 예측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ASCO는 1964년 설립된 암 학회로, 매년 4만명 이상의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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