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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1Q 영업익 전년比 18%↓…“식품업 선방에도 어획 부진”

1Q 매출 2조 2642억원, 9.2% ↑
식품 사업 부문 매출 성장 견인
어획 부진 등으로 영업익은 ↓

동원그룹 CI.[사진 동원그룹]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성장했지만 어획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 2조 264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173억원,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7.4% 감소했다.

동원그룹의 매출 성장세는 식품 사업 부문 계열사인 동원F&B가 이끌었다. 동원F&B는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등 B2B 식품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동원홈푸드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 1조 808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4%, 34.7% 오른 수치다.

동원산업 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2797억원과 6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29.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기저 효과와 1분기 어획 부진 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지주사 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 만큼 경영 효율 및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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