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제2차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협의회를 열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핀산협)를 핀테크 업계의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핀산협은 카카오페이, 원스토어, 핀다 등 기업 400여곳이 회원사로 소속된 단체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해 10월 자율규제 단체로 임시 지정받은 이후 꾸준히 자율보호 활동을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그동안의 활동 실적, 인력·예산 확보 수준, 참여 의지와 활동 목표를 인정받아 정식으로 자율규제 단체로 지정됐다.

향후 협회는 매년 자율규제 수행계획을 수립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율점검,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자율적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통신 분야 자율규제 규약도 논의됐다.

SKT, KT, LGU＋, SK브로드밴드 등 4개 통신사업자를 회원사로 둔 통신 분야 자율규제 단체인 개인정보보호협회는 개인정보 보호 역량이 미흡한 대리점에 현장 방문해 관리·감독하고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자율규약에 담았다.

개인정보위는 핀테크 및 통신업계가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에 계속적으로 앞장서달라고 당부하면서, 두 단체의 개인정보 보호 자율규제 활동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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