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美서 머스크 만났다...삼성·테슬라 협력 강화 기대
10일 실리콘밸리서 머스크 등 테슬라 경영진과 면담
자율주행칩 공동 개발...차세대 산업 협력 강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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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머스크 CEO는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만났다.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장,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 DS부문 미주총괄 한진만 사장 등도 함께 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전기차)뿐 아니라 스타링크(위성통신), 스페이스X(우주탐사), 하이퍼루프(차세대 모빌리티), 오픈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이 머스크 CEO와 별도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만남은 이 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오르면서 성사됐다. 지난달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출국한 이 회장은 공식 일정 이후 개별 일정까지 소화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테슬라와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관련 개발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회장과 머스크 CEO가 만남에 따라 추가 협력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협력 강화 가능성은 충분하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은 오는 2028년 7000억달러(약 9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2일 새벽 귀국한 이 회장은 20여 일간 미국 현지에 머물며 존슨앤존슨(J&J) 호아킨 두아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지오반니 카포리오 CEO,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누바 아페얀 CEO, 바이오젠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CEO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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