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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속 돈 푼다...BMW, 청라 신규 R&D 센터 착공

2024년 완공 목표...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 수행

BMW그룹코리아가 청라국제도시 내 새로운 연구개발 센터를 세운다. [사진 BMW그룹코리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청라국제도시 내 신규 BMW 연구개발(R&D) 센터 건립사업을 이달 착공했다.

15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개소한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BMW그룹 내에서 전 세계 5번째로 설립된 연구개발 시설이다.

해당 시설에서는 전기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등이 이뤄진다. 지난 2019년에는 방한한 BMW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한국 R&D 센터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 및 대학, 정부 연구 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로서 BMW그룹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BMW R&D 센터의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및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 초 토지임대차계약 체결과 건축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했다.

새로운 BMW R&D 센터는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 부지에 자리를 잡고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함께 건립되는 테스트 랩 시설에서는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그룹코리아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은 “청라국제도시에 첫 삽을 뜬 새 BMW R&D 센터는 앞으로 한국 고객에게 한층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은 자동차 문화 저변과 인프라 확대를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잡은 전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BMW 드라이빙 센터를 건립했다. 지난 2017년에는 경기도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구축하는 등 국내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한국 사회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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