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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발 보릿고개 넘었다…하나·모두투어, 1분기 영업익 ‘흑전’

양사 영업익 각각 63억·56억원…여행업계 리오프닝 본격화
여행 수요 회복세에 1분기 성수기 효과로 실적 대폭 개선

여행업계 투탑으로 불리는 모두투어, 하나투어가 나란히 1분기 흑자전환했다. [사진 모두투어, 하나투어]

[이코노미스트 김서현 기자] 여행업계 빅2로 꼽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가 나란히 1분기 흑자전환했다. 

모두투어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약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42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2% 늘었고,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순이익 역시 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3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의 흑자전환이자 2019년 2분기 이후 최대 실적이다. 

업계에선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활성화와 1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린 것으로 분석한다. 모두투어의 1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19만7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00% 증가했고 전분기 대비 11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전체 송출객 수도 54만2000여 명으로, 패키지 송출객은 26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41%, 92% 증가한 수치다. 2019년 동기 대비 각각 35%, 27% 수준까지 회복했다.

모두투어는 코로나 기간 재정비를 거쳐 최근 주력하고 있는 ‘모두시그니처’, ‘컨셉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테마상품’의 매출 증가와 비용구조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 등이 이번 흑자 전환 성공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리오프닝을 준비하며 모두투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해외 패키지’에 집중했다”라며 “34년간 해외 패키지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비롯해 고객 중심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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