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노종원‧딕슨 신규 각자 대표이사 선임
“솔리다임, SK하이닉스와 역량 결합 가속화하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11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과 솔리다임 데이비드 딕슨(David M. Dixon)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Co-CEO, Co-Chief Executive Officer)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이사회는 사업 최적화와 데이터센터 SSD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노 사장과 딕슨 부문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노종원 솔리다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며 사업전략 수립, 인수합병(M&A) 등 분야에서 발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 노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솔리다임 최고사업책임자(CBO, Chief Business Officer)를 맡아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과 대외 파트너십 업무를 주도해 왔다.
딕슨 대표이사는 인텔(Intel)에서 28년간 경력을 쌓은 기업용 SSD(eSSD, enterprise SSD) 전문가다. 그는 최근까지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그룹(Data Center Group)을 이끌며 SSD 개발 전략 수립과 상품 기획을 맡았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기업용 SSD에 강점이 있는 솔리다임의 사업과 기술력에 정통한 두 경영자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 만큼, 양사 간 역량 결합과 시너지 창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사 통합 제품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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