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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G7+韓’ 경제‧혁신‧안보 경쟁력 세계 정상급

19일 G7 정상회담 초청받은 한국
글로벌 국력 순위 종합 6위
소프트파워 영향력 15위로 부진

지난 4월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 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왼쪽)과 니시무라 아키히로 일본 환경상(오른쪽)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우리나라의 군사력‧경제력‧영향력 등이 전 세계 주요 7개국(G7)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 한국이 공식 초청받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비교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경련은 군사력 면에선 우리나라가 세계 6위, 핵보유국을 제외하면 1위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美 군사력 평가기관인 Global Firepower(GFP)에서 발표하는 2023년 세계 군사력 지수에서 한국은 세계 6위로, G7 국가 중에서는 미국, 영국 바로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미국(1위), 러시아(2위), 중국(3위), 인도(4위), 영국(5위)이 핵을 보유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 정상급이라는 뜻이다.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위(2.8%)로 나타났다. 특히 I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2021, IMF)이 29.2%로 G7 평균 4.8%에 높았다. 지난 2018년 국민총소득(GNI)은 3만 달러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GDP는 13위(1조 6650억 달러, 2023년 4월 발표, IMF)로 기록됐다. 이 밖에 GDP 대비 R&D 비중 세계 2위, 특허출원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소프트 파워 등 영향력은 15위로 다소 부진한 편이었다. 세계도시 종합경쟁력에선 서울이 종합 7위 차지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은 기존의 G7 회원국들과 비교해 충분한 무게를 지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G7에 공식적으로 참여하여 G8으로 확장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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