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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 불구 관리자산 1.5조 넘어선 파운트, 비결은?

[사진 파운트]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파운트의 관리자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올해 1분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관리자산(AUM)이 1조5470억원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조4174억원보다 9.15% 증가한 수치다.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알고리즘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대응과 최적화 리밸런싱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파운트의 AUM이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파운트만의 알고리즘 엔진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파운트 알고리즘 엔진은 세계 각국의 449개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를 조합, 5만2394개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기를 분석한다. 이렇게 파악한 경기 상황에 따라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절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위험자산 투자의 경우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자해야 수익을 지킬 수 있다. 파운트 알고리즘 엔진이 장기적으로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는 경기의 변동을 파악하는 것과 더불어 자산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파운트에서 제작한 'Fount 경기스코어'는 OECD 경기선행지수보다 한 발 빠른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에 경제 변화에 더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대표적인 글로벌 경기지표 중 하나로 통상 주가를 선행하거나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이처럼 파운트는 차별화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AUM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파운트는 AUM이 성장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와 만족에 부응하고자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앱 내에 상품 설명 영상을 넣는 '인앱영상' 서비스를 도입했다. 투자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미니ETF도 시장에 내놨다.

기업고객(B2B)을 대상으로는 자녀의 자산관리와 함께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F3(Fount For Family)'도 선보였다. 올 하반기에는 전북은행이 새로운 자산관리 효율화 시스템에 파운트 맵(MAP)을 활용하며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파운트 맵은 개인의 다양한 미래 금융 목표 달성에 최적화한 목적기반투자(GBI, Goal Based Investment) 자산관리 서비스다.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고난도의 금융공학 기술을 활용했다는 이점이 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파운트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AUM의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낸 것 으로 보인다"며 "시장위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인 투자수익률을 투자자들의 기대 범위 안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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