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111퍼센트 자회사 리치에일리언이 115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공동 리드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와 SV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위 등 국내 투자사가 참여했다. 모회사 111퍼센트 역시 20억원 규모로 출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송영돈 이사는 “리치에일리언은 검증된 게임 요소와 IP, 비용 절감이 가능한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 개발사”라며 “게임 산업에서 성공 경험을 보유한 최성욱 대표와 111퍼센트가 미드코어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조직과 운영 구조를 갖췄다”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리치에일리언은 지난 2021년 설립된 111퍼센트 자회사다. 캐주얼 소셜 게임에서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및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미드 코어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리치에일리언은 일본 유명 IP인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기반으로 한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카이지 : 격렬의 도시’를 글로벌 론칭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도박묵시록 카이지는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독자수를 보유한 유명 IP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카이지 : 격렬의 도시’는 카이지 본편 3부 도박 파계록과 연결되는 오리지널 스토리다. 원작 캐릭터는 물론 다양한 오리지널 신규 캐릭터와 협력하거나 대치하면서 자신의 사업장을 성장시켜 나가는 내용이다. 

또 리치에일리언은 ‘캐스케이드 킹즈(Cascade Kings)’도 연내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캐스케이드 킹즈는 3매칭을 통해 획득한 재화로 자신의 마을을 건설해 나가는 빌드 업 게임으로 유저 간에 습격·약탈·방어를 하며 경쟁을 하게 되는 소셜 게임이다.

최성욱 리치에일리언 대표는 “국내외 유명 IP와 전략적 혋업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합한 캐주얼 게임으로 자체 IP를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 2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공략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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