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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LG전자,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위해 손잡았다

GS건설 프리패브 기술, LG전자 ‘스마트코티지’에 접목

5월 30일 LG전자 가산R&D캠퍼스에서 열린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사진 오른쪽)과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GS건설]

[이코노미스트 박지윤 기자] GS건설이 프리패브(Prefab) 기술을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상품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GS건설과 LG전자는 30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GS건설 미래혁신대표 허윤홍 사장과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3월 LG전자가 공개한 세컨드하우스 형태의 소형 모듈러주택이다. GS건설의 전문적인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과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홈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 일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신조어 워케이션(Workation, Work+Vacation) 이나 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 거주한다는 뜻의 ‘5도2촌’과 같은 새로운 주거 문화,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 예정인 LG ‘스마트코티지’는 언제 어디서든 세컨드 하우스 형태로 업무와 휴식을 원하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문화가 정착하면서 도시를 벗어나 친환경 속에서 근무하거나 생활하기를 원하는 청년들의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면 지방의 젊은 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서 미래사업의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관련 R&D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폴란드에 위치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 社 (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 社 (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국내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도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의 개척”이라며 “선진 프리패브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홈(Smart home) 서비스의 기술 융합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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