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사태 여파…글로벌 시장서 떠오르는 ‘사모부채’
NH투자증권 2023 하반기 전망 리서치 포럼
전통적 자금 조달 역할을 해온 은행의 위기
“은행서 대출 어려워지자 사모대출 수요↑”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 3월 이후 미 은행들이 대출 태도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그 말인즉슨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의 은행 대출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결국 사모부채(Private Debt) 시장으로의 수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사모부채 시장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최성종 NH투자증권 대체투자전략팀장은 2일 열린 NH투자증권 2023 하반기 전망 리서치 포럼에서 ‘물가와 금리가 내려가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대체투자 전략을 발표하며 사모부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모부채(Private Dept)는 은행이 아닌 민간 또는 직접대출(Directing Lending) 기관이 대출을 제공하거나 부채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전통적 자금 조달 역할을 해온 은행이 위기를 맞게 되자 글로벌 시장에선 사모부채 시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사모부채 시장의 자금 모집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까지 사모부채 펀드 자금 모집 규모 전년 동기 대비 90% 수준”이라며 “지난해 비해 줄긴 했지만 다른 자산 급감에 비해 사모부채는 꾸준한 자금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사모부채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1년도 2022년도 자금모집 흐름을 살펴보면 1분기 자금모집이 낮았으나 2, 3, 4분기로 갈수록 자금모집 규모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며 “이러한 패턴은 올해도 나타날 전망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모부채 펀드로의 자금모집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사모부채는 시장금리보다 기준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직접대출은 변동 금리 형태의 상품 구조로 이뤄져있어 기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 이익이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고 한다면 사모부채 기준 되는 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개월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면 사모부채 이자 이익 레벨 역시 지지되면서 양호한 투자 성과를 창출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이자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 성과를 지지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한적이기 때문에 3개월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하면서 이자율이 10%이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러한 직접대출 전략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직접 대출 전략이 올해 하반기에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준의 긴축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모부채 펀드로의 자금모집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성종 NH투자증권 대체투자전략팀장은 2일 열린 NH투자증권 2023 하반기 전망 리서치 포럼에서 ‘물가와 금리가 내려가면 보이는 것들’을 주제로 대체투자 전략을 발표하며 사모부채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사모부채(Private Dept)는 은행이 아닌 민간 또는 직접대출(Directing Lending) 기관이 대출을 제공하거나 부채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전통적 자금 조달 역할을 해온 은행이 위기를 맞게 되자 글로벌 시장에선 사모부채 시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사모부채 시장의 자금 모집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까지 사모부채 펀드 자금 모집 규모 전년 동기 대비 90% 수준”이라며 “지난해 비해 줄긴 했지만 다른 자산 급감에 비해 사모부채는 꾸준한 자금 모집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사모부채 자금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21년도 2022년도 자금모집 흐름을 살펴보면 1분기 자금모집이 낮았으나 2, 3, 4분기로 갈수록 자금모집 규모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며 “이러한 패턴은 올해도 나타날 전망이다.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모부채 펀드로의 자금모집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사모부채는 시장금리보다 기준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직접대출은 변동 금리 형태의 상품 구조로 이뤄져있어 기준 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 이익이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높은 물가를 감안하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가 아니라고 한다면 사모부채 기준 되는 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3개월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면 사모부채 이자 이익 레벨 역시 지지되면서 양호한 투자 성과를 창출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높은 이자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 성과를 지지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제한적이기 때문에 3개월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 유지하면서 이자율이 10%이상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러한 직접대출 전략의 현금흐름 창출 능력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직접 대출 전략이 올해 하반기에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연준의 긴축이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모부채 펀드로의 자금모집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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