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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4세 허서홍 시대 열린다...오너가 세대 교체

GS, 27일 정기 임원 인사...허연수 대표 용퇴 유력

허서홍 GS리테일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 [사진 GS리테일]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GS그룹 오너가 4세 허서홍 경영전략서비스유닛(SU)장(부사장)이 GS리테일의 키를 새로 잡는다. 그동안 GS리테일을 맡아온 오너가 3세 허연수 대표(부회장)는 용퇴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GS리테일 대표 교체 등이 포함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오는 27일 발표한다. 이번 인사는 각 계열사의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오너가 세대 교체다. 2015년 허승조 대표 뒤를 이어 GS리테일을 맡은 허연수 대표의 용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허연수 대표가 GS리테일 대표에 오른지 9년 만이다. GS리테일의 새로운 키를 잡는 것은 오너가 4세 허서홍 부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그룹이 리테일 부문에서 본격적인 4세 경영 시대를 여는 것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서울대에서 서양사학을 전공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2년 GS에너지로 입사한 그는 2016년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부터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전무)과 GS 미래사업팀장(전무) 등을 거쳐,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허서홍 부사장은 GS 미래사업팀장,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 등을 맡아 신사업 조직 등을 관리해 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룹 인사 발표는 27일”이라며 “이때 상세 신임 그룹 임원 인사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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