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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영끌족’…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

신규취급액 코픽스 0.12%p 반등
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인상

서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현금인출기.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5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전월 대비 0.12%p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 변화 추이 [제공 은행연합회]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34%로 사상 처음 4%대로 올라선 후 12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 3월 3.56%에서 4월 3.44%까지 낮아졌다가 5월에 3.56%로 다시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오르면서 내일부터 은행권의 변동형 대출금리도 인상될 전망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3%에서 3.76%로 0.03%p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한 달 새 0.05%p 오른 3.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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