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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들 나란히 정렬...18일 새벽 '우주쇼' 열린다

수성, 목성, 토성 등 5개 행성 일렬로 정렬
해왕성, 천왕성 보려면 쌍안경 필요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미스트 김정훈 기자] 이번 주말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정렬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CBS 방송은 천문학 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스타워크'를 인용해 17일 새벽 수성, 목성, 토성, 천왕성과 해왕성이 일렬로 늘어서는 '행성 정렬'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정렬되는 5개 행성은 미국 기준으로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각자 서서히 떠올라 일렬로 늘어서게 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이날 이후에도 행성 정렬 현상을 볼 수 있다고 CBS는 전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18일 새벽 일출 전에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 일출시간은 새벽 5시 10분이다.

행성 관찰에는 쌍안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목성, 수성, 토성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지만 해왕성과 천왕성을 보려면 최소 쌍안경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성 정렬 현상은 지난 3월에도 나타났다. 당시 수성, 금성, 화성, 목성, 천왕성 등 5개 행성의 행성 정렬이 있었다. 7월22일께에도 수성, 금성, 화성이 나란히 늘어서는 정렬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5개 이상의 행성이 늘어서는 현상은 내년 4월에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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