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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업’ 네이버, 디자인도 잘하네…클로바 페이스사인 ‘레드닷’ 수상

인공지능으로 빠른 얼굴인식 가능…1784 사옥에 도입
IDEA 이어 레드닷서 수상…‘군더더기 없는 제품’ 호평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스마트 제품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한 네이버 클로바 페이스사인. [사진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는 스마트 디바이스 ‘클로바 페이스사인’(CLOVA FaceSign)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스마트 제품(Smart Product)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역량으로 구현된 얼굴인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다. 빠른 워크스루(walk-through) 출입과 결제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1784 사옥에 도입, 게이트 출입·시스템 로그인·상품 결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먼 거리에서도 0.1초라는 빠른 인식 속도와 99%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인다”며 “뛰어난 기술력과 편한 사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1995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약 2만개의 제품이 출품됐다.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디바이스 조형을 갖추고 사용성에 집중된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 디자인으로 건축 환경에 조화된다’는 평을 받았다. 클로바 페이스사인은 지난해 9월 IDEA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최소현 네이버 디자인&마케팅 부문장은 “네이버는 사용자와 최신 기술을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디자인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 사용을 돕는 실용적인 디자인 요소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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