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클라우드, 강원도·원주시 공공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기술 역량으로 지역 IT 산업 발전 지원”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NHN클라우드)가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전환과 지역 특화 디지털헬스케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원주시·혁신도시 공공기관 시스템과 지역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 원주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협력 ▲강원 지역 정보기술(IT) 산업 육성 협력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역 기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과 IT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원주시는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거점 전략을 실행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이에 맞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디지털헬스케어 영역으로 확대한다.
NHN클라우드는 또 강원도·원주시와 협력해 지역주민의 건강 복지 증진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도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역소멸대응기금을 목적에 맞게 집행해 사업을 지원하고, 원주시는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한다.
NHN클라우드는 강원 지역 IT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 거점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전략을 기반으로 강원도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기술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 강점을 결합,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새롭게 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데이터 산업수도, 강원’의 성공적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반도체·인공지능(AI) 등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원주시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NHN클라우드는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에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AI 특화 데이터센터인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에는 NHN아카데미 광주·경남 캠퍼스를 열고 지역 인재를 양성 중이다. 2023년 4월 김해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고, 5월에는 광주 R&D 센터의 문을 열었다. 해당 시설에 NHN아카데미 졸업생을 채용하며 연구개발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 선순환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NHN클라우드가 강원 지역의 산업 육성과 기술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원 지역 기반 강소 기업들과 지속 협업,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기술혁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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