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대한항공, GS칼텍스와 바이오 항공유 실증 연구 운항
- 국내 최초…정부 바이오 항공유 기준 마련에 기여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바이오 항공유 실증 연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를 위한 대체 연료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실증 연구 운항을 진행하는 것이다. 석유관리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도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인천 출발 국제선 항공편에 사용하기 위한 바이오 항공유를 GS칼텍스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증 연구 운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사용할 바이오 항공유 도입에 관한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바이오 항공유의 품질 기준을 마련하는데도 활용된다.
지속 가능 항공유(SAF)라고도 불리는 바이오 항공유는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료다.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제작된다.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미 주요 국가들은 바이오 항공유 사용을 늘리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급유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바이오 항공유를 최소 2% 이상 섞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 등도 바이오 항공유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수단을 도입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항공기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여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바이오 항공유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도 바이오 항공유를 도입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업무협약을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 항공유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앞으로도 바이오 항공유 사용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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