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이상기후'에 인도 토마토값 천정부지...도난 잇따라
- 1kg 소매가, 반년 만에 120루피로 6배 상승
무더운 날씨 지속...'토마토 도둑' 기승

7일(현지시간) 인도 식량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도 뉴델리에서는 토마토 1㎏ 소매가는 120루피(약 1900원)였다. 올해 초 가격이 22루피(약 347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 6배 폭등했다.
토마토값이 120루피에 달하며 휘발유 값을 뛰어넘게 됐다. 현재 뉴델리 내 휘발유 1ℓ 당 가격은 96루피(약 1500원)다.
토마토값이 이처럼 천정부지로 급등한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 변화가 꼽힌다. 지난달 중순 인도에서는 일일 최고 기온이 섭씨 40∼45도인 날이 며칠 동안 이어졌다.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진 데다 몬순 우기까지 늦어지면서 토마토 재배에 문제가 생겼다.
토마토는 양파와 함께 인도 식탁에서 가장 중요한 작물로 꼽힌다. 이에 가격이 폭등하며 인도의 민심도 흉흉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인도 여러 지역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들이 버거 등 메뉴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전했다. 남서부 카르나타카주(州)에서는 한 농부는 15만 루피(약 237만원) 규모 토마토를 도난당하기도 했다.
로힛 쿠마르 싱 식량부 소비자 부서 총책임자는 “토마토값은 주요 재배 지역 내 생산량이 줄어드는 6∼7월, 10∼11월 통상 상승한다”면서 “8월 (토마토) 수확이 시작되면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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