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또 우유 가격 오를까…“우유 원유 가격 19일까지 협상”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우유 원유 가격 협상
오는 19일까지…지난해 가격 10%가량 올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오는 8월부터 우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오는 19일을 협상 기한으로 설정하고 우유 원유 가격을 논의하고 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8월 1일부터 우유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우유 가격도 오르기 때문이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인상률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며 협상은 수월하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오는 17일과 19일 두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협상 기한은 당초 지난달 30일이었다.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른다면 ℓ당 69원에서 104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유를 쓰는 다양한 우유 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우유 원유가 ℓ당 49원 오르자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10%가량 올렸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900㎖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57%, 남양유업 역시 900㎖ 기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각각 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흰 우유 가격은 1ℓ 제품이 3000원을 넘길 공산이 크다.
자영업자를 덮친 ‘밀크 플레이션’이 올해도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빵집 등은 우유 원유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료 비용이 오르자 음료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다. 우유로 만든 버터와 생크림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면서 유제품을 쓰는 자영업자들도 높은 물가에 시름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9일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다. 낙농가와 유업계가 인상률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며 협상은 수월하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오는 17일과 19일 두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협상 기한은 당초 지난달 30일이었다.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른다면 ℓ당 69원에서 104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원유를 쓰는 다양한 우유 제품의 가격도 오를 수 있다. 지난해 우유 원유가 ℓ당 49원 오르자 유업체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을 10%가량 올렸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900㎖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57%, 남양유업 역시 900㎖ 기준 2650원에서 2880원으로 8.67% 각각 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흰 우유 가격은 1ℓ 제품이 3000원을 넘길 공산이 크다.
자영업자를 덮친 ‘밀크 플레이션’이 올해도 반복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빵집 등은 우유 원유 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료 비용이 오르자 음료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나섰다. 우유로 만든 버터와 생크림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면서 유제품을 쓰는 자영업자들도 높은 물가에 시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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