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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이틀째 무궁화·새마을호 운행 중단…KTX·SRT 일부 노선 지연

집중 호우 피해 여파로 열차 운행 시간 조정
침수와 산사태 등 우려…“운행 정보 확인해야”

16일 오전 서울역 알림판에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운행 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도 이틀째 운영이 중단됐다. 선로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운행이 우려돼서다. KTX와 SRT 등은 일부 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나 서행해 출발과 도착 시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새마을 등이다.

코레일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KTX 일부 노선도 운행을 중단했다. KTX 중앙선과 중앙내륙선,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열차 등은 운행하지 않는다.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은 운행 중이다. 수도권과 동해선 광역전철은 운행하나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 중지 조치는 호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운행하지 않는 열차를 끊었다면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 현금으로 구매한 승차권은 1년 이내 전국 역에서 반환할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여부와 지연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조회되지 않는 열차는 운행이 중단된 것”이라고 당부했다.

SRT도 일부 열차가 늦게 운행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와 복구 등의 여파로 서행 구간이 적지 않아 예정 도착 시간보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다. 현재 지연된 SRT 열차는 16개다. 40분 미만으로 지연된 열차는 14개이며 40분 이상은 2개 열차다. 수서~부산 경부고속선과 수서~목포 호남고속선은 중단 없이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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