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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빽햄 논란"...더본코리아 주가 연중 최저가 기록

더본코리아, 3만500원에 장 마감
장 중 연중 최저가까지 하락세

더본코리아가 판매하는 빽햄. [사진 더본코리아]
[이코노미스트 라예진 기자] 더본코리아 주가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실제 31일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550원(1.77%) 하락한 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31일 장 중 3만250원까지 내리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8일에 기록한 최고가 6만4500원과 비교해서는 53% 내린 수치다. 

이 같은 주가 내리막은 최근 불거진 '빽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더본코리아의 통조림 햄 상품 '빽햄'이 가격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빽햄은 200g 통조림 햄 9개로 구성된 선물세트로, 정가 5만1900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백종원 대표는 이를 할인된 가격 2만8500원에 판매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일부로 정가를 높게 책정하고 할인을 크게 하는 것처럼 해 판매하는 상술이 아니냐는 비판을 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격 관련 내용을 해명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상술은) 진짜 아니다"며 "창피한 일이지만 후발 주자이다 보니 당연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대량 생산하는 회사와 비교해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서 "시장 가격 대비 합리적이라는 게 아니라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포함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라며 "하지만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대량생산에 들어가면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또 행사 마진율에 대해선 "45% 할인해서 판매하면 한 세트당 정확히 1500원이 남는다"며 "여기에서 회사 운영비나 홍보비까지 빼면 마진이 제로(0)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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