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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미쳤어요”…장맛비 멈추기 무섭게 찾아온 폭염, 전 세계 ‘펄펄’

오는 21일까지 폭염특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남유럽도 기록적인 폭염…로마 41도, 피렌체 38도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경기·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채영 기자] 장맛비가 멈추기 무섭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오는 21일까지 폭염특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경기·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등 수도권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외에도 강원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전, 광주, 대구, 세종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0일은 낮 서울과 경기 등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더해 남서풍까지 불어 들면서 더 더워질 예정이다. 다만 제주도 서부, 북부, 동부 등에서는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와 33도, 인천 23도와 31도, 대전 22도와 32도, 광주 23도와 32도, 대구 22도와 32도, 울산 21도와 30도, 부산 22도와 29도다.

남유럽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라치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최고기온이 41.8도로 관측됐다. 이는 그동안 로마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전까지 로마 최고기온은 지난해 6월의 40.7도였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일부 지역도 기온이 40도까지 올라갔다. 지중해의 시칠리아섬과 사르데냐섬에서도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3~44도로 관측됐고, 피렌체와 볼로냐에서는 최고 37~38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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