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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트위터 이기지 못할 것”…메타베이 설문조사

응답자 10명 중 6명 “스레드, 트위터 인기 넘을 수 없을 것”
1주일 만에 1억명 확보한 스레드, 반짝인기?…이탈 가속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한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메타가 트위터를 겨냥해 출시한 신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스레드가 트위터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소비자 인식 조사가 나왔다. 실제로 스레드는 5일(현지시간) 공개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집계에 따르면 스레드의 일일활성사용자(DAU)는 2주 연속 감소했다. DAU는 지난 7일 44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1300만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정점 대비 약 70%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인식은 국내서도 나타났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는 자사 서베이 플랫폼 메타베이를 통해 진행한 SNS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10대~70대 남녀 총 200명이 응답했다.

메타베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메타의 ‘스레드’가 ‘트위터’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까?’에 대한 응답으로 ‘스레드를 들어본 적이 없다’가 40.8%로 나타났다. 또 ‘사용할 의향이 없다’는 25.4%로 부정적인 의견이 약 66%를 차지했다.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21.3% ‘이미 사용 중이다’는 12.5%에 그쳤다.

‘스레드가 트위터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아니오’가 67.5%를 차지했으며 ‘예’는 32.5%를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가장 선호하는 SNS로 ‘유튜브’를 1위로 꼽았다. 62.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인스타그램’이 22.9% ‘페이스북’ 7.4% ‘트위터’ 5.6% ‘틱톡’ 1.7% 순으로 집계됐다.

‘특정 SNS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에 대한 응답으로 ‘원하는 정보가 많아서’가 55.1%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변 사람이 많이 사용해서’가 21.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진을 올리기 편리해서’ 11.1% ‘글을 올리기 편리해서’ 6.3% ‘동영상을 올리기 편리해서’ 5.8% 순으로 나타났다.
[제공 메타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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