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가 내놓은 월드코인, ‘기본 소득’ 꿈 이뤄줄까[위클리 코인리뷰]
비트코인, 3700만원대로 하락…도지코인은 머스크 발언에 상승
‘기본 소득’ 프로젝트 ‘월드코인’ 출시…초기부터 정보 유출 논란
가상자산합수단 출범…“가상자산기본법 시행 전 공백 막아줄 것”
위클리 코인리뷰는 한 주간의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을 돌아보는 코너입니다. 너무나도 복잡하게 흩어져있는 시장의 정보를 ‘코인러’ 여러분께 정리해 전달 드립니다. 지난 일주일에 대한 리뷰이므로 현재 시세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투자 결과는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편집자]
[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야심 차게 준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세상에 나왔다.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코인으로 ‘보편적 기본 소득’(UBI)을 주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이 기본 소득 지급을 위한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이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다. 앞서 올트먼은 기본 소득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월드코인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 허울 좋은 망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월드코인이 홍채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연 여러 논란을 딛고 올트먼이 꿈꾸는 이상적인 프로젝트는 완성될 수 있을까.
주간 코인 시세: BTC, 3700만원대로 ‘풀썩’…DOGE 홀로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28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710만7490원(25일·화요일), 최고 3897만6546원(24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지난주 38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초부터 3700만원대로 빠르게 주저앉았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FOMC 회의로 0.25%p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대로 진행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9월에는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며 다소 모호하게 발언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별다른 시세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추이를 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과 에이다는 일주일 전보다 각각 2.04%, 2.57% 내렸으며, 리플은 10.49%나 빠졌다. 다만, 도지코인은 같은 기간 5.84% 상승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금융 기능을 추가하겠다”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간 이슈①: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출시…정보 유출 우려는 숙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암호화폐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지난 24일 공식 출시된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계정인 월드 아이디(ID)다.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로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한 후,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이 월드 ID로 암호화폐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한다.
샘 올트먼과 월드코인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하려면 개인 디지털 신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3년간 월드코인을 개발해 왔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만 전 세계 200만명이 월드 ID를 등록했으며, 월드코인 측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월드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월드코인 측은 세계 각지에 1500개의 오브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 명이 더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트먼과 블라니아의 궁극적인 기대는 월드코인이 AI 시대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보편적 기본 소득’(UBI)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바람이다.
올트먼은 트위터에서 “다른 야심 찬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드코인을 둘러싼 논란은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
우선 홍채 인식 정보의 유출·도용 우려다. 월드코인 측은 오브가 인식한 홍채 이미지는 암호화한 뒤 곧바로 삭제돼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적인 진영에서는 해시값이 남아 있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일부 오브 기기 담당자의 로그인 정보가 빼돌려지거나, 암시장에서 월드 ID가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도네시아나 가나, 칠레 등지에서는 사람들을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부당하게 훔쳐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블라니아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며 “2단계 신원 확인 과정뿐 아니라 사용자가 계정을 등록한 곳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로그인을 감지할 수 있는 보안 기능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출시되자마자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지난 24일 출시 당시 2267원에 시작해 오후 6시 15분께는 4037원까지 치솟았다. 이후로는 급락한 후 28일 오후 3시 10분 기준 2726원을 기록했다.
주간 이슈②: 가상자산합수단 출범…1호 사건은 ‘위믹스·피카’
검찰과 금융·조세당국이 코인 관련 범죄를 탐지·수사하고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그간 금융수사부서에서 맡아온 델리오·위믹스·피카와 관련한 사기 혐의 3건을 넘겨받아, 1호 사건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검찰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에 소속된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공식 출범했다.
합수단은 각 기관의 전문인력과 협업해 부실한 코인을 발행·유통하는 업체와 시장 관계자 등을 중점 수사한다. 이미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한 상장폐지 코인,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 등이 수사대상이다.
합수단 내 조사·분석팀은 코인 발행·유통업체의 건전성 분석과 이상거래 추적을 통해 범죄 관련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사팀은 이 검토 결과를 토대로 수사 대상을 선정해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으나 후속 법령 정비와 정착까지 상당 기간 규제 공백이 문제될 것”이라며 “합수단은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제자리를 잡아 건전하게 뿌리내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간 거래소: 코인 거래소, 은행에 30억 이상 준비금 넣어야
은행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가상자산(원화마켓) 거래소에 30억원 이상의 준비금 적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해킹이나 전산장애 등으로 이용자에 손해가 발생하면 배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7일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침은 우선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킹이나 전산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30억원 이상의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최대 한도는 일 평균 예치금의 30%(최대 200억원)이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추심 지시에 따라 이용자 계좌에서 거래소 계좌로 자금이체 시 전자서명인증 등 추가인증을 통해 이용자의 거래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이용자 계좌는 추심이체를 제한키로 했다. 또한 이용자 계좌를 한도계정과 정상계정으로 구분해 입출금 한도를 구분한다.
지침은 실명계정 관련 자금세탁 방지 기준·절차도 내실화한다. 실명계정 이용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1년마다 ‘강화된 고객확인’(EDD)을 실시한다. 이용자 신원정보 확인·검증뿐만 아니라 거래목적과 자금원천 등에 대한 추가정보를 확인한다.
은행권은 업무절차 마련,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이 같은 지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거래소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준비금 적립은 오는 9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입출금한도 확대 기준·절차는 전산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내년 3월께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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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윤형준 기자]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야심 차게 준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세상에 나왔다. 인공지능(AI)으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코인으로 ‘보편적 기본 소득’(UBI)을 주겠다는 포부다.
그러나 이 기본 소득 지급을 위한 재원 마련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이 나타나지 않아 논란이다. 앞서 올트먼은 기본 소득을 지급하기 위한 재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월드코인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 허울 좋은 망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월드코인이 홍채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연 여러 논란을 딛고 올트먼이 꿈꾸는 이상적인 프로젝트는 완성될 수 있을까.
주간 코인 시세: BTC, 3700만원대로 ‘풀썩’…DOGE 홀로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4~28일 비트코인 가격은 최저 3710만7490원(25일·화요일), 최고 3897만6546원(24일·월요일)을 기록했다.
지난주 3800만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초부터 3700만원대로 빠르게 주저앉았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 긴장감이 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FOMC 회의로 0.25%p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대로 진행됐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9월에는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도 가능한 일”이라며 다소 모호하게 발언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도 별다른 시세 등락을 보이지 않았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가격 추이를 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4시 기준 이더리움과 에이다는 일주일 전보다 각각 2.04%, 2.57% 내렸으며, 리플은 10.49%나 빠졌다. 다만, 도지코인은 같은 기간 5.84% 상승해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 CEO가 “트위터에 금융 기능을 추가하겠다” 발언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간 이슈①: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출시…정보 유출 우려는 숙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암호화폐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지난 24일 공식 출시된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계정인 월드 아이디(ID)다. ‘오브’(Orb)라는 홍채 인식 기구로 개인의 홍채를 데이터화해 블록체인에 연결한 후, 실제 사람인지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된다. 이 월드 ID로 암호화폐 지갑인 ‘월드 앱’을 만들어 월드코인을 보관한다.
샘 올트먼과 월드코인 공동 창립자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온라인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하려면 개인 디지털 신원이 중요하다고 보고 지난 3년간 월드코인을 개발해 왔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만 전 세계 200만명이 월드 ID를 등록했으며, 월드코인 측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이들에게 월드코인을 무상으로 지급했다. 월드코인 측은 세계 각지에 1500개의 오브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 명이 더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트먼과 블라니아의 궁극적인 기대는 월드코인이 AI 시대에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들에게 ‘보편적 기본 소득’(UBI)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바람이다.
올트먼은 트위터에서 “다른 야심 찬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발전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드코인을 둘러싼 논란은 출시 전부터 지금까지 끊이질 않고 있다.
우선 홍채 인식 정보의 유출·도용 우려다. 월드코인 측은 오브가 인식한 홍채 이미지는 암호화한 뒤 곧바로 삭제돼 유출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비판적인 진영에서는 해시값이 남아 있을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할 것이라고 비판한다.
일부 오브 기기 담당자의 로그인 정보가 빼돌려지거나, 암시장에서 월드 ID가 거래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도네시아나 가나, 칠레 등지에서는 사람들을 가입시키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부당하게 훔쳐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블라니아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며 “2단계 신원 확인 과정뿐 아니라 사용자가 계정을 등록한 곳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로그인을 감지할 수 있는 보안 기능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코인은 출시되자마자 상승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지난 24일 출시 당시 2267원에 시작해 오후 6시 15분께는 4037원까지 치솟았다. 이후로는 급락한 후 28일 오후 3시 10분 기준 2726원을 기록했다.
주간 이슈②: 가상자산합수단 출범…1호 사건은 ‘위믹스·피카’
검찰과 금융·조세당국이 코인 관련 범죄를 탐지·수사하고 불법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그간 금융수사부서에서 맡아온 델리오·위믹스·피카와 관련한 사기 혐의 3건을 넘겨받아, 1호 사건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 26일 검찰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 국세청, 관세청,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7개 기관에 소속된 조사·수사 전문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된 합수단은 공식 출범했다.
합수단은 각 기관의 전문인력과 협업해 부실한 코인을 발행·유통하는 업체와 시장 관계자 등을 중점 수사한다. 이미 투자자 피해가 현실화한 상장폐지 코인,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 등이 수사대상이다.
합수단 내 조사·분석팀은 코인 발행·유통업체의 건전성 분석과 이상거래 추적을 통해 범죄 관련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사팀은 이 검토 결과를 토대로 수사 대상을 선정해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출범식에 참석해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됐으나 후속 법령 정비와 정착까지 상당 기간 규제 공백이 문제될 것”이라며 “합수단은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제자리를 잡아 건전하게 뿌리내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간 거래소: 코인 거래소, 은행에 30억 이상 준비금 넣어야
은행들이 실명계좌를 발급받은 가상자산(원화마켓) 거래소에 30억원 이상의 준비금 적립을 요구하기로 했다. 해킹이나 전산장애 등으로 이용자에 손해가 발생하면 배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7일 은행연합회는 금융당국 및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협의를 거쳐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침은 우선 가상자산 거래소가 해킹이나 전산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30억원 이상의 준비금을 적립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최대 한도는 일 평균 예치금의 30%(최대 200억원)이다.
가상자산거래소의 추심 지시에 따라 이용자 계좌에서 거래소 계좌로 자금이체 시 전자서명인증 등 추가인증을 통해 이용자의 거래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1년 이상 입출금이 없는 이용자 계좌는 추심이체를 제한키로 했다. 또한 이용자 계좌를 한도계정과 정상계정으로 구분해 입출금 한도를 구분한다.
지침은 실명계정 관련 자금세탁 방지 기준·절차도 내실화한다. 실명계정 이용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1년마다 ‘강화된 고객확인’(EDD)을 실시한다. 이용자 신원정보 확인·검증뿐만 아니라 거래목적과 자금원천 등에 대한 추가정보를 확인한다.
은행권은 업무절차 마련,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이 같은 지침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거래소 이용자 보호를 위해 준비금 적립은 오는 9월부터 조기 시행한다. 입출금한도 확대 기준·절차는 전산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내년 3월께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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