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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장애인 고용 확대…장애인 운동선수 17명 채용

“소속 선수들 운동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을 것”

대한항공이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1일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입사 환영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서울 구로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의 입사 환영식과 입사 교육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 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추천 선수 명단을 받아 면접 등 내부 채용 과정을 거쳐 장애인 운동선수를 선발했다. 

올해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으로 나뉜다. 유망주부터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선수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대한항공 소속 구성원으로 정식 채용돼 훈련과 대회 참가 등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채용된 선수들에게 훈련 중 필요한 종목별 용품은 물론,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한 채용에 그치지 않고 이들을 위한 전국대회 입상 포상금, 육아보육비, 항공권 등 복리후생도 지원한다. 

김종민 대한항공 인사전략팀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상황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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