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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마리, 그리고 낱낱의 꽃잎…순수한 내면의 세계 [아트 갤러리]

변종하 / 꽃과 새 / 캔버스 위 부조에 혼합재료 / 45.5×53cm / 경매 시작가 600만원

동양적인 이미지에 시적 정서를 입히는 변종하는 한국 서양화단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한의사이자 서예가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서양식 교육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도쿄미술학교를 나온 서진달에게 교육을 받았고 프랑스로 건너가 미술 평론가이자 시인인 르네 드뤼앵을 만나며 작품 세계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미국 뉴욕대에 진학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세계를 확장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서구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꽃과 새와 같은 친근한 소재로 작업합니다. 대상의 기본적인 형태를 부조라는 소재를 사용해 공간감을 부여합니다.

이번 작품은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같이 형태를 단순하게 표현했습니다. 화면 속 낱낱의 꽃잎은 내면을 그대로 드러낸 순수함을 나타냅니다. 서양화와 동양화, 옛것과 새것의 조화를 보여주는 변종하의 작품은 미술품 컬렉터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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