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0대 CEO] 47위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이코노미스트 마켓in 송재민 기자] 삼성증권은 전통적인 금융자산 영역에서 자산관리(WM)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해로 임기 6년 차에 접어든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지휘 아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자산관리 모델을 확대해 나간 결과다. 장 사장은 1995년도에 삼성증권에 입사한 ‘삼성맨’으로 역대 삼성증권 경영진 중 최장수 대표이사로도 알려져 있다.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66% 증가한 2526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3416 억원이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증권업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성과에는 WM 수익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 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1억원 이상 고객수는 직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22만1000명을 기록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순수 탁수수료와 해외주식 수수료도 직전분기 대비 각각 42.3%, 31.4%씩 증가했다. 펀드나 랩 등 전통적 자산관리 사업으로 불리던 금융상품 판매에서 벗어나 국내외 주식, 소매채권을 공급하는 등 자산관리 개념을 확대한 것이 높은 성장률의 바탕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WM 부문 사업 확대와 초고액 자산가 대상 특화 서비스, 퇴직연금 강화 등은 장 사장이 임기 초 받은 임무이기도 하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 싱(PF) 부실 우려가 증권사들의 리스크가 된 가운데 부동산 PF 확장 대신 퇴직연금 부문에 집중 투자한 것은 높은 투자 수익으로 돌아왔다.
삼성증권의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8.54%로 증권·은행·보험 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인(IRP)형의 경우에도 8.12%를 기록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하반기에도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뜨거웠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모총액 기 준 주관사 1위는 1515억원을 기록한 삼성증권이 차지했다. 상반기 IPO 시 장 최대어였던 반도체 회로검사 장비 기업 기가비스를 주관하면서 투자은행 (IB)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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