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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젊은 작가와 전시회”...곽재선문화재단, ‘서른두개의 에필로그전’ 개최

8월 16~9월 16일,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전시
“전시수익, 청년작가 발굴·지원 위해 사용”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두번째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KBS 아트 버라이어티쇼 ‘노머니 노아트’에 출연했던 주요 작가들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서른두개의 에필로그’전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G그룹]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곽재선 문화재단은 열매컴퍼니와 함께 지난 4월 KBS2에서 방영된 아트버라이어티쇼 ‘노머니노아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32명의 작가를 초청해 KBS 노머니노아트 남겨진 이야기 ‘서른두개의 에필로그’ 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미술 현장에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TV 프로그램이라는 신선하고 낯선 매체를 통해 다소 어려운 예술을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하게 소개했다.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저마다의 작업을 통해 고민하고 그려가는 작가의 이야기들은 대중의 마음에 파고들어 그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은 무엇인지, 예술을 통해 나를 보여준다는 행위가 어떤 것인지, 작품과 퍼포먼스로 보여준 32명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 선보인다. 긴장과 설레임 탓에 방송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마음을 32개의 에필로그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방송을 통해 선보였던 원작과 20분 라이브드로잉 작품, 자연, 풍경 그리고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철학을 담은 다채로운 작품을 갤러리선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서른두개의 에필로그’전 개막식에서 인삿말을 하고있다. [사진 KG그룹]

곽재선 문화재단 측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부터 꿈을 위해 정진하는 신진 작가까지 미래가 기대되는 서른두명의 작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의미한 전시가 될 것”이라며 “젊은 작가들에게 그들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스타일, 주제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재단 이사장이자 설립자인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일방적 문화 전달이 아닌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통해 공익법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갤러리 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곽재선 문화재단은 이번 전시 수익을 국내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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