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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시티’로 돌아온 데브시스터즈…흥행 가능성은?[서대문 오락실]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게임 지향

브릭시티 이미지 [사진 데브시스터즈]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IT·게임업계는 그 어떤 산업군보다도 변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흐름을 한번 놓치면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런 흐름을 정리해준다면 한결 이해하기 쉬울 테죠. 서대문 오락실에서는 지난 한주간 IT·게임업계에서 이슈가 됐던 일들과 그 비하인드까지도 정리해줍니다. 서대문 오락실만 잘 따라와도 흐름을 놓칠 일은 없을 것입니다. [편집자주]

‘쿠키런’ IP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가 최근 신작 ‘브릭시티’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얼리 억세스를 진행 중인 브릭시티는 오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쿠키런 IP로 캐주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데브시스터즈가 브릭시티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브릭시티는 작은 블록 단위인 ‘브릭’으로 작은 조형물부터 각종 건물, 도시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입니다. 유저들은 7000개 이상의 낱개 브릭을 활용해 자유롭게 도시를 만들고 탐험하며 창작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는 특별한 연출 효과를 지닌 특별 브릭도 준비했습니다. 가령 건물을 지나갈 때마다 멜로디가 나오는 실로폰 브릭, 건물에 배치할 수 있는 리프트 브릭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보다 창의적인 건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멋진 건물을 따라서 짓고 싶거나 빌딩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도면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다른 유저가 디자인한 도면을 기반으로 건물을 짓는 것은 물론, 세세한 커스터마이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히는 것 역시 가능합니다. 도로 배치부터 건물의 세밀한 장식까지 모두 유저의 취향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이번 브릭시티의 플레이 경험은 건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전 세계 유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만든 도시를 발견하고 탐험하는 재미 역시 게임의 핵심 플레이 요소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도시를 탐방하며 새로운 영감을 받고, 그를 바탕으로 나의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시티 투어’ 콘텐츠를 이용하면 유저 고유 캐릭터인 ‘마이포’ 시점에서 다른 유저의 도시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선물 상자와 신규 피포를 획득하고, 탐방 중 마음에 드는 건물이 있다면 도면을 구입해 내 도시에 같은 건물을 세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브릭시티 이미지 [사진 데브시스터즈]

이외에도 다른 유저의 도시를 평가하는 ‘시티 평가단' 활동을 통해 타 도시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등록을 하면 자신이 만든 건물 등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도면을 많은 유저가 구매하면 크리에이터 경험치와 등급을 획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다양한 보상 혜택이 주어집니다.

브릭시티의 귀여운 생명체 ‘피포’도 주목할 만 합니다. 브릭시티는 500년 전 멸명한 지구를 재건하기 위해 유저를 게임 속으로 초대한다는 컨셉을 바탕으로 합니다. 피포는 500년 전 지구를 떠나 화성에 정착했던 신인류를 의미합니다.

브릭시티 세계관 속 피포는 유저가 만든 도시의 주민으로, 저마다 다른 성격, 외모, 직업 등의 다양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이빨 요정, 기사 등 엉뚱한 직업도 있으며, 바리스타, 과학자 등 우리에게 익숙한 직업도 존재합니다. 입국심사를 통해 도시에 들어온 피포들은 도시를 거닐며 산책을 즐기기도 하고 말을 걸면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또 특정 건물에 배치돼 생산 활동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번 데브시스터즈의 브릭시티는 과도한 미션이나 경쟁 압박 없이 유저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게임을 지향합니다. 따뜻한 색감과 평온한 분위기, 마음이 편안해지는 BGM까지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평소 경쟁 콘텐츠에 지쳤던 유저라면 이번 브릭시티를 통해 편안함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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