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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를 재무처럼’…LG, ESG 보고서 발간

ESG 정보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성과 담겨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LG가 그룹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그룹의 ESG 경영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로, LG뿐 아니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이 담겼다. 

LG는 ESG 정보 관리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비(非)재무 데이터를 통합해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ESG 정보기술(IT)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만들었다. 

이 플랫폼에서는 LG그룹의 ESG 데이터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한 외부 정보와 리스크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LG는 또한 계열사별로 다른 ESG 관리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총 46개의 표준 지표를 수립했다. ESG 데이터가 생성되는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연구개발, 판매, 물류 단계에서도 ESG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 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ESG 정보의 생성과 입력, 관리 등의 모든 과정에서 정보 누락을 방지하는 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LG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재생 전력 사용량은 2020년 26기가와트시(GWh)에서 2022년 3894GWh로 2년 만에 약 150배 증가했다. 

LG는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발간한 그룹 차원의 넷제로(탄소중립)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 바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과 비교해 2030년까지 27%, 2040년까지 62% 각각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G의 지난해 사회 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는 약 1663억원으로, 2021년보다 약 227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 6월 기준 사외이사 가운데 32.4%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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