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폴드5’가 유럽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상무)은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콘퍼런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3’ 개막을 앞두고 열렸다.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또한 유럽에서의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이 과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8월 11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8개국에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바일업계 등에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가 유럽 시장에서도 순조롭게 출발해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신제품 판매량에 힘입어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무난하게 넘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