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야놀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실시…“운영 효율 개선”

보상은 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
2분기 적자전환…“여행산업 변화 선제 대응”

[사진 야놀자]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가 전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이날 오후 사내 메일을 통해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야놀자 측은 메일에서 “글로벌 여행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야놀자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희망퇴직 돌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행산업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 주도로 AI 기술 기반의 시스템 혁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며 “우리에게도 그 이상의 변화가 계속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 측은 4개월치 급여 일시금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희망퇴직 보상책으로 제시했다.

야놀자 측은 “궁금한 사항은 지속해 소통하겠다”며 “경영진도 여러분의 우려를 최대한 빠르게 해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야놀자와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희망퇴직이 실적 부진에 따라 비용 절감 조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65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684억원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

6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7강남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한 SUV...무슨 일?

8머스크 "슈퍼 충전소 확대 위해 5억 달러 이상 투자"

9티백·동전·비건…세계로 뻗어나가는 ‘K-조미료’

실시간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