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불확실성 해소…하이브, 방탄소년단과 재계약 체결

“2025년 이후에도 함께한다”…모든 멤버와 순차 계약 진행
2013년 데뷔 후 글로벌 인기 구가…세계 기록 써낸 BTS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 뮤직]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하이브는 자사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BTS)이 2025년 이후에도 함께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과의 전속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이사회 결의를 이날 단행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과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2013년 데뷔했다.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세계적인 방탄소년단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국 오피셜 차트 ▲일본 오리콘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다양한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서 모두 공연하는 기록도 수립했다. 2021년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 가수로는 최초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를 펼쳤다. 2023년까지 3년 연속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 세계의 초대형 스타디움을 순회하며 개최한 투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그룹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국제연합(UN)에서 연설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22년부터는 단체 활동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활동 2막(챕터2)에 돌입했다. 개인 활동을 통해 발매한 앨범 및 음원들 역시 빌보드를 비롯한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6월 17일에는 서울 전역에서 ‘2023 BTS 페스타(FESTA)’를 개최,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도 했다.

빅히트 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는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에는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2017년 11월 방탄소년단과 함께 시작한 LOVE MYSELF 캠페인의 일환이다.

하이브 측은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

6여전업계, 2000억원 규모 ‘여전업권 PF 정상화 지원 2호 펀드’ 조성

7강남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한 SUV...무슨 일?

8머스크 "슈퍼 충전소 확대 위해 5억 달러 이상 투자"

9티백·동전·비건…세계로 뻗어나가는 ‘K-조미료’

실시간 뉴스

1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상위권 '국책은행' 집중

2도입 10년 넘었는데...가족돌봄휴가, 직장인 대부분 못쓴다

3'합정역~동대문역' 오가는 심야 자율주행버스, 7월부터 유료화

4LH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청년주택 공급 예정"

5'뉴진스님' 윤성호가 해외 비판 여론에 보인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