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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850억원 유상증자 결의…“차별화 된 기업가치 입증”

대규모 자금 유치
1년 새 가장 큰 규모의 투자 유치
월 흑자 달성 등 호재 이어져

[사진 토스뱅크]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285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1년 새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치다. 

토스뱅크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주주사들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9350억 원으로 늘어난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약 4384만 주이며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토스뱅크의 이번 증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의 여러 기업들이 진행한 자본금 확충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 삼중고에 처한 시장 상황 속에서 토스뱅크의 성공적인 투자유치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780만 고객을 확보한 토스뱅크는 올 7월 흑자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새롭게 선보이며 신용대출에서 담보대출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장했으며 외환 및 아이서비스 등 하반기 라인업도 구축한 상황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지속적인 규모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를 비롯해 이랜드, 하나은행, 알토스벤처스, 홈앤쇼핑, 한국투자캐피탈, 한화투자증권, SC제일은행 등 주주사들의 신뢰와 지원 속에 재무건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유상증자를 마친 토스뱅크는 자기자본비율(BIS)은 약 13%에 이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다시 한번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과 주주사의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월 흑자 달성을 기반으로 분기, 연간 흑자 달성 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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