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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제조·검사·수리 ‘한 번에’…고압용기 재검사 서비스 시작

한컴라이프케어,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 90% 점유
일반 고압가스용기 전문 검사기관 승인 후 서비스 출시

[사진 한컴라이프케어]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가 공기호흡기 제조에 사용하는 고압용기 재검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고압용기는 처음 검사를 시행한 지 10년이 넘으면 3년마다, 10년 이하는 5년마다 다시 성능 검사를 받는다. 최초 검사일로부터 15년이 지나면 용기를 폐기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1000만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징역 등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을 90% 넘게 점유하고 있다. 자체 보유한 용기 검사소가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일반고압가스용기 전문 검사기관으로 승인받게 됐다. 회사는 이에 따라 소방대원은 물론 기업·기관 등이 사용하는 공기호흡기 고압용기의 수리와 재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용기 재검사 공정은 ▲밸브 탈착 ▲연마제 투입 ▲텀블러 세척 ▲노즐 세척 ▲열풍 건조 ▲성능 시험으로 이어진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검사 체계는 물론 이상이 발견되면 바로 수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그간 용자는 제조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아닌 타 검사기관에 용기를 보내 재검사를 받고, 제품에 이상이 있으면 수거해 제조사에 맡겨 수리한 뒤 다시 검사를 의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한컴라이프케어 용기 재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리와 검사가 한 번에 가능해져 최대 4주가 소요되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에 도입한 용기 재검사 원스톱 서비스로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용기 재검사 서비스 사업을 고도·다각화해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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