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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 푸틴 건강이상설 부인…“가짜뉴스에 불과”

전직 크렘린궁 정보요원 추정 텔레그램 채널서 확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크렘린궁]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건강하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제기된 ‘건강 이상설’에 반박했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모든 것이 괜찮다”며 “이는 또 다른 가짜뉴스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대역을 사용한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사기”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는 많은 매체에서 부러울 정도로 끈질기게 주장해온 터무니없는 가짜뉴스 범주에 속한다”며 “이런 뉴스에 웃음만 나올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와 익스프레스 등은 푸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해온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2일 밤 심정지를 일으켜 구급요원들로부터 긴급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후 9시쯤 관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의 보안 요원들이 대통령의 침실에서 무언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원 2명이 곧바로 침실로 들어갔고 침대 옆 바닥에 쓰러져 있는 푸틴 대통령과 테이블이 넘어져 음식과 음료가 엎질러진 장면을 목격했다”며 “아마 대통령이 쓰러질 때 테이블과 접시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소음이 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당시 푸틴 대통령에 대해 “눈이 뒤집힌 채 바닥에 쓰러져 경련하고 있었고, 관저의 가까운 방에서 근무하던 의료진이 즉시 호출됐다”며 “의사들이 푸틴 대통령이 심정지 상태라고 결론짓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며 제시간에 처치를 받은 푸틴 대통령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고 그가 의식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도 한손으로 테이블을 잡으며 몸을 지탱하고,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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