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직장인 10명 중 9명 “재택근무 만족”...‘효율성’ 여부는 직급별 상이

실무자급 54.2% “재택근무 효율성 매우 높다”
관리자급 33.3%만 재택근무 효율적이라 판단

출근 중인 직장인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재택근무 경험자 10명 중 9명은 해당 근무 방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급별로 재택근무 효율성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2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191명 중 88%가 ‘만족’이라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직장갑질 119가 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조사 대상 1000명 중 191명만 재택근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본 재택근무 만족도는 20대 90.9%, 30대 91.8%, 40대 91.5% 등이었다. 50대 이상의 재택근무 만족도는 80.6%로 다른 연령대보다 10%포인트(p) 가량 낮았다.

재택근무 경험자 191명 중 70.2%는 해당 근무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했다. 재택근무 미경험자 809명 중에는 50.3%만 해당 근무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직장갑칠 119 측은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재택근무의 효율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경험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직장인 1000명에게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묻는 질문에는 54.1%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6.5%, 30대의 62.9%가 재택근무에 대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40대와 50대는 2030세대보다 낮은 46.6~8%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급이 높을수록 재택근무를 비효율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고 답한 일반 사원 및 실무자급 근로자는 각각 59.4%, 54.2%로 나타났다. 반대로 상위 관리자급은 33.3%만 재택근무가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영풍, 고려아연에 배당금만 1조1300억 수령

2KT, 1.6테라 백본망 실증 성공...“국내 통신사 최초”

3'윤여정 자매' 윤여순 前CEO...과거 외계인 취급에도 '리더십' 증명

4‘살 빼는 약’의 반전...5명 중 1명 “효과 없다”

5서울 ‘마지막 판자촌’에 솟은 망루...세운 6명은 연행

6겨울철 효자 ‘외투 보관 서비스’...아시아나항공, 올해는 안 한다

7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조달 경쟁력↑

8‘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김치 원산지 속인 업체 대거 적발

9제뉴인글로벌컴퍼니,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두번째 글로벌 기획전시

실시간 뉴스

1영풍, 고려아연에 배당금만 1조1300억 수령

2KT, 1.6테라 백본망 실증 성공...“국내 통신사 최초”

3'윤여정 자매' 윤여순 前CEO...과거 외계인 취급에도 '리더십' 증명

4‘살 빼는 약’의 반전...5명 중 1명 “효과 없다”

5서울 ‘마지막 판자촌’에 솟은 망루...세운 6명은 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