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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대→597대’ GV70 판매량도 뚝…완성차 시장서 ‘디젤 엔진’ 저문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올해 디젤 판매량 20%↓
친환경·탄소중립 정책 영향…사라지는 디젤차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에 디젤 SUV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김설아 기자]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에 완성차업체들이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이 가운데 올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디젤 승용차 대수가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1~9월) 국내 완성차 5개 업체(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디젤 승용차 판매대수는 총 7만6367대다. 이는 지난해 동기 9만7235대에 비해 21.5% 줄어든 수치다.

특히 대형 SUV에서 판매량 감소 폭이 컸다. 대형 SUV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의 올해 판매대수는 각각 1만1693대, 4162대로 지난해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다. 제네시스의 디젤 SUV 판매도 비슷한 감소세를 보였다. GV80 디젤 판매량은 1756대로 전년 동기 2775대 대비 53.5% 감소했다. GV70 역시 597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기간 1002대에 비해 40.4% 줄었다.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확산이 디젤차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업계 역시 디젤차 판매를 줄이고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최근 중형 SUV 산테페의 5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디젤 모델을 없앴고 제네시스 G70과 G80의  2.2L 디젤 모델도 판매가 중단했다. 기아는 지난달 카니발을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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