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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온라인 넥스트, 원작 감성과 새로운 시스템 융합하는 형태로 개발 중”

출시는 2024년 하반기 예정

(왼쪽부터)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 홍광민 넷마블엔투 PD [사진 넷마블]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넷마블은 ‘지스타 2023’ 출품작 중 하나인 ‘RF 온라인 넥스트’ 관련 간담회를 17일 진행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 이 게임은 원작에서 약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 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내부적으로 기대가 커 부담이 있을 것 같다.

홍광민 PD: 넷마블엔투 내부에서 RF의 포지션은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이 크다.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구성원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Q. 모바일 MMORPG가 시장에 많고 SF 컨셉의 게임도 출시된 바 있다. 기존 게임과 차별점이 궁금하다.

홍광민 PD: 최근 유사한 비주얼 컨셉을 가진 SF MMORPG가 있었다.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원작 감성을 풀어내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광산에서 벌어지는 RvR과 원작의 NPC 및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이 본연의 감성을 살릴 수 있다고 봤다. 단순 SF 요소만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무리가 있다 생각해 원작 감성을 살리는 데 중심을 두었다.
 
Q. RF가 오래된 IP인데, 타겟 유저층을 어떻게 보는지.

홍광민 PD: 원작을 사랑해주신 3~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들이 타겟이다. 그들이 좋아했던 옛 향수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 물론, 기존 국내 시장에서 MMORPG를 플레이하시는 2~30대 유저들도 동일한 타겟으로 생각하고 개발 중이다.
 
Q. SF와 판타지 요소를 비롯해 세 개의 종족이 다른 컨셉으로 싸운다는 감성이 중요하다. 체험 버전은 SF적인 요소만 보였는데, 어떻게 밸런스를 잡고 개발에 반영할 계획인지.

홍광민 PD: 시연 빌드는 짧은 시간에 기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여러 요소를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제한된 요소가 들어간 것이 맞다. 신성력과 마법을 사용해 판타지를 대표하는 종족이 코라인데, 이번에 보여드린 3종의 바이오 슈트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내년에 쇼케이스를 한다면 ‘사이퍼’란 직업을 통해 코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벨라토가 가진 기갑이나 아크레시아가 갖고 있는 신체 개조 등은 모두 런칭 시점에 반영돼 제공될 것이다. 원작의 매력인 대규모 RvR을 잘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Q. RvR이 핵심 요소인데 어떻게 구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홍광민 PD: 스토리빌드 통해서 의아했던 부분은 왜 소속 국가를 골라서 시작하지 않는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하나의 국가를 선택하고 변경하지 못하는 시스템 안에서 밸런스가 붕괴됐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유저들에게 없다고 생각했다. 이 방법을 그대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긴 토론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동일하게 도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 스트레스 완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시스템적으로 바뀌는 것은 처음 선택한 종족을 바꾸지 못한다는 부분이다. 일정 플레이를 통해 진영을 선택하고 시기에 따라 이를 바꿀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다. 세력 불균형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이동할 수 있는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물론, 한 진영에 너무 많은 수가 몰리면 안되기 때문에 한계치에 대한 컷은 존재할 것이다. 동맹은 현재 고려사항으로 있는 상태다.
 
Q. RF IP를 액션이나 FPS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할 계획도 있는지.

홍광민 PD: RF IP는 하나의 장르에서 끝나거나 후속작만 만드는 형태로 제공되진 않을 것이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확장하는 이유는 IP가 더 많은 가치를 갖게 만들기 위함이다. 루트슈터나 FPS 등으로 확장하는 것이 내부적으로 계획에 있다. RF IP로 만드는 3~4가지 장르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이어갈 생각이 있다.
 
Q. 출시 시기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문준기 사업본부장: 2024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출시하는 시점은 쇼케이스를 통해 내년에 공개를 자세히 하겠지만, 현재 목표로는 이른 하반기다. 현재까지 일정상 문제는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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