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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려워도 명품은 산다”…2030 명품 구매 선호 확산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명품 소비’ 관련 조사
“이왕이면 브랜드 제품 구매” 20대서 49.2% 기록
“타인이 알아주길 바란다” 응답 비율 20대서 가장 높아

현대백화점은 12월 8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점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GOYARD)의 17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진 현대백화점]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명품 소비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명품이 대중화되고, 개인의 만족과 즐거움이 중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명품 소비 관련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 제품 소비 인식에서 10명 중 4명(41.0%)는 ‘이왕이면 유행하거나 트렌드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서 20대는 49.2%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42.8%, 40대가 37.2%를 기록했다. 

처음 접하는 시기는 20대 직장인(45.6%), 대학생(35.8%), 고등학생(26%) 등의 순을 기록해 사회 초년생 때부터 명품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홈페이지 캡처]
특히 ‘내가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타인이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31.1%가 답했고, 20대는 34.0%가 그렇다고 답해 평균을 넘었다. 40대는 32.4%, 30대는 30.4%를 기록했다. 

마음만 먹으면 명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답변은 69.6%로 높게 나타났다. 10명 중 8명(84.6%)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명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품을 들고 다니면 왠지 자신감이 생길것 같다’라는 질문에는 30대 44.0%, 40대 43.2%, 50대 41.2%, 20대 40.0%를 기록했다. 

명품도 대중화 되는 모습이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6%)이 주변에서 명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명품을 입은 사람에 대해서는 과시한다(56.1%)거나 사치스럽다(51.8%), 허세가 있다(47.5%) 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도 높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2명 중 1명은 명품 구입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명품을 사는 기준으로는 브랜드 가치가 변하지 않을 제품(60%)이 가장 높았고, 아무리 명품이라도 디자인이 별로면 의미가 없다는 답변도 75.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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