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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대학 수시 탈락자 증가…서울 상위권 대학 정시 경쟁률 치열해져

24학년도 서울권 대학 수시 탈락생 규모 67만여 명…1년 전보다 5만여 명 늘어나

지난 11월 1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2024학년도 정시모집 배치 참고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2024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의 대입 수시모집 탈락자 규모가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서울권 소재 대학의 수시 탈락생 규모가 67만5822명으로 예상한다고 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수시 탈락자가 5만343명 늘어난 것이다. 통합 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자연 계열 탈락자가 35만8366명(53.0%), 인문계열 탈락자가 31만7456명(47.0%)로 예상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이른바 SKY대 수시 탈락생은 1년 전보다 7402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의 수시 탈락자가 늘어나면서 정시 모집에선 자연 계열을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수시 탈락 규모 증가가 자연 계열에 집중되어 서울 소재 대학의 자연 계열 정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종로학원은 진단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와 맞물려 (자연 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정시에서 소신 지원할 수 있다"며 "이 경우 (자연 계열) 상위권 학과의 정시 경쟁 구도는 지난해보다 치열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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